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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포토] ‘디폴트’ 스리랑카…경제난에 시위나선 시민들에게 ‘발포’

등록 2022-04-20 10:05수정 2022-04-20 10:34

최악 경제난…시위대에 경찰 발포로 1명 숨지자
분노한 시민들 “사임하라” 대통령실 앞 철야 농성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대통령실 앞에서 19일(현지시각) 시민들이 경찰의 반정부 시위대 발포에 항의하며 휴대전화의 조명을 켜 들고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중부 람부카나에서 고물가에 항의하는 시위대에게 발포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 콜롬보/AP 연합뉴스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대통령실 앞에서 19일(현지시각) 시민들이 경찰의 반정부 시위대 발포에 항의하며 휴대전화의 조명을 켜 들고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중부 람부카나에서 고물가에 항의하는 시위대에게 발포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 콜롬보/AP 연합뉴스

1948년 독립 이후 최악의 경제난으로 지난 12일(현지시각) 일시적인 디폴트(채무 불이행)을 선언한 스리랑카에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관련기사: 최악 경제난 스리랑카, 일시적 디폴트 선언

<에이피>(AP) 통신과 <아에프페>(AFP) 통신 등 외신은 지난 19일 스리랑카 중부 람부카나에서 경찰이 경제난에 항의하며 고속도로 점거농성을 벌인 주민들에게 실탄을 발사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 당해, 이를 규탄하는 반정부 시위가 같은 날 밤 수도 콜롬보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콜롬보의 ‘레이디 리지웨이 아동 병원’ 앞에서도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들이 의약품 부족에 항의하며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스리랑카는 지난 2019년 집권한 고타바야 라자팍사 정부의 급격한 감세 정책과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주요산업인 관광업의 추락,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해 중국에 과도한 채무를 진 것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경제난을 겪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격해진 세계적 물가 상승까지 겹치며 일시적 디폴트 선언까지 하는 등 극심한 경제난이 이어지자 국민들은 라자팍사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19일(현지시각) 스리랑카 중부 람부카나에서 주민들이 도로를 막고 경제난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고속도로 점거 농성을 벌이던 반정부 시위대에 실탄을 발사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 람부카나/AFP 연합뉴스
19일(현지시각) 스리랑카 중부 람부카나에서 주민들이 도로를 막고 경제난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고속도로 점거 농성을 벌이던 반정부 시위대에 실탄을 발사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 람부카나/AFP 연합뉴스

19일(현지시각) 스리랑카 중부 람부카나에서 주민들이 도로를 막고 경제난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고속도로 점거 농성을 벌이던 반정부 시위대에 실탄을 발사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 람부카나/AFP 연합뉴스
19일(현지시각) 스리랑카 중부 람부카나에서 주민들이 도로를 막고 경제난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고속도로 점거 농성을 벌이던 반정부 시위대에 실탄을 발사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 람부카나/AFP 연합뉴스

19일(현지시각) 국가 부도 위기에 처한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레이디 리지웨이 아동 병원' 앞에서 의사와 간호사들이 의약품 부족에 항의하며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 스리랑카는 외화 부족으로 연료는 물론 식품, 의약품 등 필수품 수입에 차질을 빚으면서 민생 경제가 파탄 지경에 이르렀다. 콜롬보/AFP 연합뉴스
19일(현지시각) 국가 부도 위기에 처한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레이디 리지웨이 아동 병원' 앞에서 의사와 간호사들이 의약품 부족에 항의하며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 스리랑카는 외화 부족으로 연료는 물론 식품, 의약품 등 필수품 수입에 차질을 빚으면서 민생 경제가 파탄 지경에 이르렀다. 콜롬보/AFP 연합뉴스

19일(현지시각) 국가 부도 위기에 처한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레이디 리지웨이 아동 병원' 앞에서 의사와 간호사들이 의약품 부족에 항의하며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 스리랑카는 외화 부족으로 연료는 물론 식품, 의약품 등 필수품 수입에 차질을 빚으면서 민생 경제가 파탄 지경에 이르렀다. 콜롬보/AFP 연합뉴스
19일(현지시각) 국가 부도 위기에 처한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레이디 리지웨이 아동 병원' 앞에서 의사와 간호사들이 의약품 부족에 항의하며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 스리랑카는 외화 부족으로 연료는 물론 식품, 의약품 등 필수품 수입에 차질을 빚으면서 민생 경제가 파탄 지경에 이르렀다. 콜롬보/AFP 연합뉴스

지난 19일(현지시각)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대통령궁 근처에서 최근 경제위기와 관련해 대통령 사임을 요구하며 반정부 시위대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콜롬보/AFP 연합뉴스<br>Protesters shout slogans during an ongoing anti-government demonstration near the president's office in Colombo on April 19, 2022, demanding President Gotabaya Rajapaksa?s resignation over the country's crippling economic crisis. (Photo by Jewel SAMAD / AFP)/2022-04-19 23:05:14/ &lt;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gt;
지난 19일(현지시각)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대통령궁 근처에서 최근 경제위기와 관련해 대통령 사임을 요구하며 반정부 시위대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콜롬보/AFP 연합뉴스
Protesters shout slogans during an ongoing anti-government demonstration near the president's office in Colombo on April 19, 2022, demanding President Gotabaya Rajapaksa?s resignation over the country's crippling economic crisis. (Photo by Jewel SAMAD / AFP)/2022-04-19 23:05:14/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대통령실 앞에서 19일(현지시각) 시민들이 경찰의 반정부 시위대 발포에 항의하며 휴대전화의 조명을 켜 들고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중부 람부카나에서 고물가에 항의하는 시위대에게 발포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 콜롬보/AP 연합뉴스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대통령실 앞에서 19일(현지시각) 시민들이 경찰의 반정부 시위대 발포에 항의하며 휴대전화의 조명을 켜 들고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중부 람부카나에서 고물가에 항의하는 시위대에게 발포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 콜롬보/AP 연합뉴스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대통령실 앞에서 19일(현지시각) 시민들이 경찰의 반정부 시위대 발포에 항의하며 휴대전화의 조명을 켜 들고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중부 람부카나에서 고물가에 항의하는 시위대에게 발포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 콜롬보/AP 연합뉴스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대통령실 앞에서 19일(현지시각) 시민들이 경찰의 반정부 시위대 발포에 항의하며 휴대전화의 조명을 켜 들고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중부 람부카나에서 고물가에 항의하는 시위대에게 발포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 콜롬보/AP 연합뉴스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대통령실 앞에서 19일(현지시각) 시민들이 경찰의 반정부 시위대 발포에 항의하며 휴대전화의 조명을 켜 들고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중부 람부카나에서 고물가에 항의하는 시위대에게 발포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 콜롬보/로이터 연합뉴스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대통령실 앞에서 19일(현지시각) 시민들이 경찰의 반정부 시위대 발포에 항의하며 휴대전화의 조명을 켜 들고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중부 람부카나에서 고물가에 항의하는 시위대에게 발포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 콜롬보/로이터 연합뉴스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대통령실 앞에서 19일(현지시각) 한 시민이 반정부 시위 중 경찰의 실탄 발포로 숨진 희생자를 추모하며 촛불을 켜고 있다. 경찰은 이날 중부 람부카나에서 고물가에 항의하는 시위대에게 발포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 콜롬보/EPA 연합뉴스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대통령실 앞에서 19일(현지시각) 한 시민이 반정부 시위 중 경찰의 실탄 발포로 숨진 희생자를 추모하며 촛불을 켜고 있다. 경찰은 이날 중부 람부카나에서 고물가에 항의하는 시위대에게 발포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 콜롬보/EPA 연합뉴스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대통령실 앞에서 19일(현지시각) 한 시민이 반정부 시위 중 경찰의 실탄 발포로 숨진 희생자를 추모하며 촛불을 켜고 있다. 경찰은 이날 중부 람부카나에서 고물가에 항의하는 시위대에게 발포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 콜롬보/로이터 연합뉴스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대통령실 앞에서 19일(현지시각) 한 시민이 반정부 시위 중 경찰의 실탄 발포로 숨진 희생자를 추모하며 촛불을 켜고 있다. 경찰은 이날 중부 람부카나에서 고물가에 항의하는 시위대에게 발포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 콜롬보/로이터 연합뉴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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