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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인도 경제도 둔화

등록 2012-03-01 20:00

작년 4분기 성장률 6.1%
EU 재정위기탓 수출 주춤
위기에 빠진 세계 경제를 지탱하는 한 축으로 기대를 모았던 인도 경제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인도 정부는 29일 2011년 4분기 경제(GDP) 성장률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견줘 6.1% 성장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세계 경제를 절망의 나락으로 빠뜨린 ‘리먼 쇼크’ 직후인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2011년 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4월) 전체 성장률도 2010년(8.4%)에 견줘 크게 둔화된 6.9%로 예상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인도 중앙은행이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로 당분간 완화 정책을 쓰지 않을 것”이라며 “아시아의 세번째 경제 대국의 경기가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대 무역 상대국인 유럽연합(EU)을 덮친 재정 위기 탓에 섬유 제품 등 수출 성장세가 큰 폭으로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인도 경제의 부진을 설명했다. 수출 증가율은 13.1%로 전 분기(23.3%)에 견줘 크게 떨어졌지만, 수입은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17.3%나 늘었다. 제조업 상승률도 0.4%에 그쳤고, 광업은 오히려 3.1% 감소했다.

노무라 증권 뭄바이 지점의 경제분석가 소날 바르마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인도 경제가 침체에 접어든 것은 이제 분명한 현실”이라며 “투자와 제조업 부분의 성적이 2008년 위기 때보다 더 나쁘다는 게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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