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아시아·태평양

“말랄라, 파키스탄으로 돌아올것”

등록 2012-10-26 20:35

탈레반 총에 맞은 소녀의 아버지, 영국 망명설 부인
“(그 얘길 듣고) 나는 처음엔 웃었다. 왜냐면 그동안 내가 치러야했던 희생이나 딸아이가 총에 맞는 아픔을 겪은 게 외국에 나가 평생 살 수 있다는 그런 값싼 목표 때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여성 교육을 옹호하는 글을 썼다는 이유로 탈레반의 총에 맞은 파키스탄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14)의 아버지 지아우딘 유사프자이가 사건 이후 처음으로 언론 앞에서 입을 열었다고 미국 <시엔엔>(CNN)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유사프자이는 이날 말랄라가 치료를 받고 있는 영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파키스탄 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신의 뜻대로 아이가 완쾌되면 파키스탄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그동안 일부 언론이 보도했던 영국 망명설을 부인했다.

말랄라의 아버지는 지난 2007년부터 2년 동안 탈레반에게 점령됐던 파키스탄 북동부 스와트 계곡에서 쿠샬 여자 고등·대학교를 운영하며 학교의 문을 닫으라는 탈레반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았다. 그로 인해 탈레반에게서 박해를 받았고 딸인 말랄라는 9일 총격을 받아 목숨을 잃을 뻔 했다.

탈레반은 말랄라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자 “과업을 꼭 완수할 것”이라며 살해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 레만 말리크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말랄라와 가족이 돌아온다면 정부가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이마트의 강아지, 무이자 할부 인생
김무성 ‘공산국가’ 발언에 안철수 “반사!”
맏며느리의 ‘웬수’, 시어머니 귀염받는 아랫동서
최필립은 본래 ‘최태민 마크맨’이었다
공지영 “5년 전 그, 결혼 않고 헤어져서 좋았어요”
[삶의 창] ‘멘붕’이 찾아왔을 때 / 혜민
[화보] 이번 경기는 ‘우리 힘 한데 모아’ 입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