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누군가는 ‘학교 밖 청소년’이 된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학교를 떠나기도 하고 꿈을 위해 스스로 학교를 그만두기도 한다. 그 ‘학교 밖 아이들’이 낯선 땅 캄보디아로 날아가 집짓기 봉사활동을 하며 자신을 찾아간다. 쉬는 시간을 이용해 인근 학교를 방문했다. 줄을 돌리는 사람, 줄을 넘는 사람이 얼굴을 마주하고 호흡을 맞춘다. 두 손 가볍게 춤추듯 날아오를 수 있는 건 든든하게 줄의 끝을 잡고 있는 두 사람 덕분. ‘하나’ ‘둘’ ‘셋’ 함께 입을 모으면 더욱 힘이 난다. 꿈을 향한 그들의 뜀뛰기가 멈추지 않게 줄을 잡아주고 한 뼘 높이도 뛰지 못하고 주저앉는 아이가 되지 않도록 힘을 줄 차례다, 우리 사회가 이제. 2015년 12월. 캄보디아/이정재 사진가
[토요판] 한 장의 다큐
오늘도 누군가는 ‘학교 밖 청소년’이 된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학교를 떠나기도 하고 꿈을 위해 스스로 학교를 그만두기도 한다. 그 ‘학교 밖 아이들’이 낯선 땅 캄보디아로 날아가 집짓기 봉사활동을 하며 자신을 찾아간다. 쉬는 시간을 이용해 인근 학교를 방문했다. 줄을 돌리는 사람, 줄을 넘는 사람이 얼굴을 마주하고 호흡을 맞춘다. 두 손 가볍게 춤추듯 날아오를 수 있는 건 든든하게 줄의 끝을 잡고 있는 두 사람 덕분. ‘하나’ ‘둘’ ‘셋’ 함께 입을 모으면 더욱 힘이 난다. 꿈을 향한 그들의 뜀뛰기가 멈추지 않게 줄을 잡아주고 한 뼘 높이도 뛰지 못하고 주저앉는 아이가 되지 않도록 힘을 줄 차례다, 우리 사회가 이제. 2015년 12월.
캄보디아/이정재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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