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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코로나19 부스터샷 본격화…미 이노비오 백신 추가접종 승인

등록 2021-08-11 15:39수정 2021-08-11 15:46

약품감독국, 이종백신 교차 접종 임상 승인
시노백 백신 접종자, 미 업체 백신 3차 접종
시노백, “고령층 부스터샷 면역 효과 높여”
10일 중국 수도 베이징 중심가의 한 쇼핑몰 앞에서 마스크를 쓴 경비요원이 출입자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설치된 큐알(QR) 코드판 앞에 서 있다. 베이징/UPI 연합뉴스
10일 중국 수도 베이징 중심가의 한 쇼핑몰 앞에서 마스크를 쓴 경비요원이 출입자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설치된 큐알(QR) 코드판 앞에 서 있다. 베이징/UPI 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시노백(커싱생물)이 개발한 코로나19 비활성화 백신과 미국 제약업체가 개발한 디엔에이(DNA) 백신의 교차 접종 임상실험을 승인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중국에서도 3차 접종(부스터샷) 논의가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11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제약업체 이노비오 쪽은 중국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코로나백’ 2차 접종 완료자를 상대로 자사 백신 후보 물질인 ‘이노-4800’을 추가 접종하는 임상실험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이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노비오 쪽은 “교차 접종의 안정성과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실험은 18살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이르면 올 가을부터 중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실온 상태로 1년 이상 보관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이노-4800은 현재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다.

신문은 이노비오의 중국 쪽 협력사인 애드백신(아이디웨이신생물제약) 관계자의 말을 따 “비활성화 백신과 디엔에이 백신을 교차 접종하는 형태로 진행될 3차 접종 임상실험은 두 백신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식이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맞서기 위한 중요한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 내부에서도 자국산 백신의 낮은 효능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시노백 쪽은 자사 개발 백신을 이용한 3차 접종 임상실험도 진행 중이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시노백 쪽이 공개한 60살 이상 고령층 3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임상실험 보고서 내용을 따 “고령층에서 백신 2차 접종 뒤 6개월이 지나면 항체가 급격히 줄었지만, 8개월 이상 지난 뒤 3차 접종을 하면 2차 접종 뒤 28일째와 비교했을 때 항체가 최대 7배까지 늘었다”고 전했다. 앞서 시노백은 지난달 “18살~59살 연령대를 상대로 한 3차 접종 임상 결과, 접종 1주일 만에 항체가 3~5배 가량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집계 결과, 전날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해외 역유입 28명을 포함해 모두 111명에 이른다. 중국 방역당국은 전날까지 코로나19 백신 17억9504만여회분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정인환 특파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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