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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유럽의약품청 “18살 이상 화이자 부스터샷 가능” 첫 권고

등록 2021-10-05 11:51수정 2021-10-05 12:18

추가접종 신중론에서 선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주사기에 백신을 주입하고 있는 모습. AFP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주사기에 백신을 주입하고 있는 모습. AFP 연합뉴스

유럽의약품청(EMA)이 4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18살 이상인 경우에는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백신 추가 접종에 대해 그동안 신중했던 유럽의약품청이 백신 추가 접종을 승인하는 견해를 내놓은 것이다.

유럽의약품청은 이날 “면역력이 매우 약한 사람들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백신 두번째 접종 뒤 최소 28일이 지난 뒤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권고는 면역체계가 약해진 장기이식 환자에게 이들 백신을 추가 투여하면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생성 능력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고 덧붙였다.

유럽의약품청은 화이자 백신의 경우에는 면역체계가 정상인 18살 이상의 사람도 2차 접종 뒤 최소 6개월이 지난 시점에 추가 접종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18살에서 55살 사이의 사람들에게 2차 접종 뒤 약 6개월 후에 추가 접종을 했을 때 항체 수치의 증가를 보여주는 자료를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면역체계가 정상인 18살 이상의 모더나 백신 추가 접종에 대해서는 자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유럽의약품청은 그동안 원칙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보다는 보다 많은 이들의 백신 접종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유럽집행위원회는 유럽의약품청이 발표한 이번 견해를 바탕으로 이후 유럽연합 차원의 승인을 내린다. 최종적으로는 추가 접종 실시 여부에 대한 판단은 유럽연합 개별 회원국이 내린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일부 회원국은 유럽의약품청 발표가 나오기 전에 이미 일부 계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실시에 나섰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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