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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영국에 세번째 여성 총리…리즈 트러스 새 보수당 대표

등록 2022-09-05 21:02수정 2022-09-06 01:20

외교장관으로 당 대표 경선 승리
경쟁자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 제쳐
리즈 트러스 새 영국 총리 내정자. AFP, 연합뉴스
리즈 트러스 새 영국 총리 내정자. AFP, 연합뉴스

리즈 트러스(47) 영국 외교장관이 5일(현지시각) 영국 집권 보수당 당 대표 경선에서 승리했다. 트러스 장관은 경쟁자였던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을 제치고 보수당의 새 대표가 됐다. 영국에선 하원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에 오르기 때문이 이 선거는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승부였다. 트러스 대표는 6일 총리로 취임한다.

새 대표를 뽑는 선거 관리를 담당한 보수당 평의원 모임인 ‘1922 위원회’의 그레이엄 브래디 의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8만1326표를 얻은 트러스 장관이 6만399표를 얻은 수낵 전 장관을 제치고 보수당 새 대표이자 영국 총리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보수당 대표 선거권을 갖는 전체 보수당원은 17만2437명이었고, 투표율은 82.6%였다. 트러스 대표는 앞서 이뤄진 여론 조사에서도 수낵 전 장관을 여유 있게 따돌린 바 있다.

트러스 대표는 당선 직후 “세금을 줄이고 우리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한 과감한 계획을 실행하겠다. 에너지 요금뿐만 아니라 에너지 공급에 관한 장기적인 문제들을 다루면서 에너지 위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트러스 대표는 2016년 6월 보수당의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를 결정한 뒤 네 번째 총리가 된다. 여성으로 영국의 총리가 된 것은 마거릿 대처(1979~1990)와 테리사 메이(2016~2019)에 이어 세번째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트러스 내정자는 8일 에너지 요금과 관련한 대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방송은 트러스 내정자 쪽 인사를 인용해 “트러스팀은 에너지 요금 동결에 대해서 부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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