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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나토 방공망 불안감에…독일, 폴란드에 방공 시스템 지원

등록 2022-11-22 14:49수정 2022-11-22 14:57

‘우크라 미사일’ 떨어진 국경 지대에 배치 전망
지난 15일(현지시각) 미사일이 떨어져 민간인 2명이 목숨을 잃은 사고가 발생한 폴란드 동부 국경도시 프셰보두프의 20일 현장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15일(현지시각) 미사일이 떨어져 민간인 2명이 목숨을 잃은 사고가 발생한 폴란드 동부 국경도시 프셰보두프의 20일 현장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독일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인 폴란드의 방공망 강화를 위해 패트리엇(PAC) 미사일을 지원한다. 이는 15일 우크라이나의 요격용 미사일로 보이는 미사일이 떨어진 폴란드-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 배치될 전망이다.

크리스티네 람브레히트 독일 국방장관은 21일 성명을 내어 독일 정부가 “폴란드에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과 유로파이터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마리우슈 부아쉬착 폴란드 국방장관은 오전 트위터에 “우리 나라에 패트리엇 발사대를 추가로 배치하자는 독일 국방장관의 제안을 만족스럽게 받아들였다”며 “오늘 독일과 전화통화에서 이 시스템을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할 것을 제안하겠다”고 했다. 또 오후엔 “독일 국방장관이 국경 근처에 패트리어트 발사대를 배치할 의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패트리엇의 지원과 관련한 세부적인 내용은 향후 확정된다. 이날 데이비드 헬름볼트 독일 국방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독일이 폴란드에 패트리엇 시스템 몇 기를 제공하는지’ 묻는 기자의 말에 “다만 현시점에서 몇 기를 제공할지에 대해서는 말할 수가 없다. 폴란드와 협의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선 15일 오후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마주한 폴란드 동쪽 국경 지역에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민간인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나토와 폴란드 정부는 이 미사일이 러시아의 공격을 막으려던 우크라이나 방공 시스템에 의한 것이었다는 ‘예비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나토의 방공망이 완전한지에 대한 의구심이 불거지자, 독일이 폴란드에 패트리엇을 제공한다고 결단한 모양새다. 독일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뒤 이곳과 국경을 접한 또다른 나토 회원국인 슬로바키아에도 2기의 패트리엇을 배치했다.

베를린/ 노지원 특파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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