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정론지 더 타임스 신문이 18일 %!^a한국-문화의 재탄생%!^a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을 소개하는 12면짜리 특집판을 제작했다. (서울=연합뉴스)
영국의 정론지 더 타임스 신문이 18일 한국을 소개하는 12면짜리 특집판을 제작했다.
별쇄로 제작된 특집판은 표지에 ‘한국-문화의 재탄생'이라는 제목과 함께 대중가수 비의 사진을 크게 실었다.
이 특집판을 위해 지난 4월 한국을 방문한 데이비드 워츠 더 타임스 특집부장은'문화의 봄을 맞아 꽃 피우는 한국'이라는 커버스토리를 통해 독재의 그늘을 벗고 이제 확실한 민주주의 국가로 자리를 잡은 한국이 창조적 에너지로 가득 찬 문화의 꽃을 피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음악과 영화산업이 아시아 전역과 영국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한류 물결을 소개하면서 "특히 영국에서 한국영화는 전례없는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으며, 다음 주자는 대중음악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또 한국과 영국의 관계에서 한국의 열성적인 영어 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올해 런던에서 문을 열 한국문화원이 유럽과 아프리카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한국대사관과 문화관광부,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취재, 제작된 특집판은 또 삼성에서 9년째 일하는 데이비드 스틸 부사장의 삼성 체험담, 대중가수 비와 보아의 인터뷰, 정종화 전 고려대 영문과 교수의 한국 문화 분석, 토종 캐릭터 뿌까의 해외 진출, 사찰 체험 관광, 영어 교육 열기, 녹차와 인삼, 온천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호주 출신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하고 있는 더 타임스 신문은 발행부수가61만6천900부(2006년 4월 기준) 정도 된다.
김진형 특파원 kjh@yna.co.kr(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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