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금융기관들이 잇따라 해외 자금 수혈에 나선 가운데 씨티그룹이 주요 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왈리드 빈 탈랄 왕자와 중국개발은행(CDB) 등으로부터 2번째의 해외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작년 1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0일 주택경기 침체 및 신용경색 등으로 미국 경제가 침체로 빠져드는 것을 막기 위해 다시 한번 금리를 인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워싱턴의 주택.금융.재정 여성인클럽에서의 연설을 통해 "우리는 성장을 지지하고, 경기하강의 ...
아시아 국가들이 치솟는 식품 가격 때문에 경제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에서는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해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6.9% 상승하는 등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트남에서도 지난달 인플레이션율이 12.6%까지 오르면서, 생활물가 상승을 견디지 못한 저임금 노동자들의 파업이 ...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 일본 사회의 가족형태 변화와 소비자의 건강지향 의식이 일본 식품시장의 지형을 크게 바꾸고 있다. 농수산성의 조사결과를 보면, 식품제조업체와 음식점, 관련 유통업체를 합한 일본 식품산업의 시장규모는 1998년 약 93조1천억엔을 정점으로, 7년 동안 하락세를 걸어 2005년 약 85조4천...
현재 진행 중인 유동성 경색이 앞으로 1년 안에 미국 경제의 침체를 촉발할 우려가 있다고 세계경제포럼(WEF)이 9일 밝혔다. 또 미국 경제가 이미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세계경제포럼은 이날 발표한 ‘글로벌 리스크스 2008’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히고 “금융시스템 전반의 리스크...
“최악의 경기침체가 온다. 투자자들은 달러를 팔아야 한다.” 미국 월가의 전설적인 헤지펀드 매니저 짐 로저스(66)는 7일 <블룸버그> 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미국과 영국 정부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보유한 달러와 파운드 자산을 매각할 생각이라며 “환...
100달러를 넘나드는 고유가 행진과 더불어 곡물·원자재 가격도 뛰어 지구촌이 물가 불안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밀은 3일 전날보다 30센트 오른 1부셸(35.2ℓ)당 9.45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사상 최고가 9.61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콩은 18.6센트가 올라, 34년 만의 최고가인 12.674달러를 ...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제유가가 100달러선을 재돌파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 이후 장중에 배럴 당 100.05달러까지 상승, 전날 기록한 ...
국제유가와 금값이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원자재와 곡물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세계 경제성장에 따른 기본적인 수요 증가에다 금융시장의 신용위기, 미국의 달러화 가치 약세, 금리 인하 가능성 등까지 겹쳐 상품 투자에 자금이 몰리면서 빚어지는 원자재.곡물 가격의 고공행진은 국제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