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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12층 아파트 붕괴…바이든, 플로리다에 ‘비상사태’ 선포

등록 2021-06-25 15:03수정 2021-06-25 15:11

주정부에 대한 연방정부 지원 명령
12층 아파트인 챔플린 타워 사우스 콘도 한쪽 벽면이 무너져 내린 모습이 처참하다. 마이애미데이드 소방서 제공. 마이애미/신화통시 연합뉴스
12층 아파트인 챔플린 타워 사우스 콘도 한쪽 벽면이 무너져 내린 모습이 처참하다. 마이애미데이드 소방서 제공. 마이애미/신화통시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날 아파트 붕괴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99명이 실종된 플로리다주에 25일(현지시각)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긴급사태 선언 승인 사실을 밝히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구조를 비롯해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과 주 차원의 노력에 연방정부의 지원을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위해 국토안보부와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비상사태를 관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하고, 재난 극복을 돕기 위해 모든 지원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연방재난관리청은 이번 붕괴 사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필요한 장비와 자원을 파악해 동원하고 제공할 권한을 부여받았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마이매이데이드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앞서 마이애미 해변 근처에서 24일 새벽 발생한 12층 아파트 붕괴 사고로 이날 오후 현재 99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당국은 최소 1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고 집계하고 있으나 인명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고가 발생한 마이애미데이트카운티 경찰은 <워싱턴 포스트>에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들 가운데 99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나머지 102명은 경찰이 행방을 파악했다. 경찰은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이들이 실종됐다거나 붕괴 시점에 건물 안에 있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가족이나 친구 등에게 안전을 알려주는 등 연락이 닿지 않는 이들이 99명이라는 것이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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