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모 칼 빈슨(앞쪽)꽈 에이브러햄 링컨이 22일 함께 필리핀해를 항해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 해군의 F-35C가 남중국해에서 작전 중이던 항공모함 칼 빈슨에 착륙하다 실패했다.
미 해군은 24일 보도자료를 내 항모미행단(CVW)-2에 소속된 F-35C 전투기가 이날 남중국해에서 통상적인 작전을 수행하고 있던 항모 칼 빈슨에 착륙하려다 갑판에서 작은 사고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미 해군은 “조종사는 비행기에서 안전하게 분출됐고, 현재 안정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밖에 7명의 수병이 다쳐 이 가운데 3명 마닐라의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도입한 스텔스 기능을 갖춘 5세대 전투기인 F-35는 공군용 A형, 한국도 도입 예정인 경항모나 해병대용 강습함에서 운용할 수 있는 B형, 항공모함용 C형으로 나뉜다. 이번에 사고를 일으킨 것은 C형이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