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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중, 중동특사 통해 “독립된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해 평화 실현”

등록 2023-10-12 15:53수정 2023-10-12 16:09

팔레스타인 외교부 제1차관과 통화
9일 이스라엘 공습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에 시민들이 모여 있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무력 충돌이 발생해 지금까지 양측에서 2300명 이상이 사망했다. 가자/타스 연합뉴스
9일 이스라엘 공습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에 시민들이 모여 있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무력 충돌이 발생해 지금까지 양측에서 2300명 이상이 사망했다. 가자/타스 연합뉴스

중국의 중동 특사가 팔레스타인 외교부 차관과 통화에서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충돌로 발생한 인도주의적 위기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중국 외교부 자료를 보면, 자이쥔 중국 중동 문제 특사는 전날 팔레스타인 외교부 제1차관과 전화 통화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 자이 특사는 통화에서 “중국은 현재 팔레스타인·이스라엘의 충돌이 격화해 많은 무고한 민간인 사상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팔레스타인의 안전과 인도주의적 상황이 악화한 것에 대해 깊이 우려를 표한다. 국제 사회는 실질적인 상황을 안정시키고 팔레스타인 인민에 인도주의적 원조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충돌의 끊임없는 반복을 가라앉히는 출구는 ‘두 국가 방안’의 기초 위에서 평화 회담을 복원하고, 독립된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평화 공존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팔레스타인 차관은 중국이 장기간 팔레스타인 문제에서 “정의로운 입장”을 유지하고 협상을 적극 중재한 점에 감사를 표하며 “팔레스타인은 중국을 믿고, 중국이 현재 형세에서 계속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번 충돌 발생 이후 시종 민간인 피해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두 국가 방안 실현이 중요하다고 밝혀왔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중국에 이번 충돌을 일으킨 하마스에 대한 비난 발표를 요구했지만, 중국은 응하지 않고 있다. 중동의 평화 중재자를 자처하는 중국은 미국과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에 동등한 접근을 하고 있다.

자이 특사는 지난 10일에는 이집트 외교부의 팔레스타인 사무 담당 차관보와 통화했다. 중국은 아직 이스라엘 정부 쪽과는 통화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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