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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오픈AI서 쫓겨난 올트먼, MS에 새 둥지

등록 2023-11-20 18:43수정 2023-11-21 13:49

지난 6월 샘 올트먼 오픈에이아이(OpenAI) 당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가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케이(K) 스타트업 오픈에이아이를 만나다’ 행사에서 들머리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지난 6월 샘 올트먼 오픈에이아이(OpenAI) 당시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가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케이(K) 스타트업 오픈에이아이를 만나다’ 행사에서 들머리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대화형 인공지능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이 챗지피티(GPT) 제작사인 오픈에이아이(OpenAI) 최고경영자(CEO)에서 돌연 물러난 지 사흘 만에 이 회사 최대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한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는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샘 올트먼과 그렉 브록먼이 동료들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해 새로운 첨단 인공지능 연구팀을 이끌게 됐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올트먼은 2015년 일런 머스크와 함께 오픈에이아이를 공동 창업한 뒤, 지난해 챗지피티를 내놓으며 대화형 인공지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글로벌 기업들이 비슷한 종류의 대화형 인공지능을 잇따라 내놨지만, 올트먼이 주도하는 챗지피티 시리즈가 이 분야에서 단연 앞서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오픈에이아이 이사회는 지난 17일(현지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돌연 “샘 올트먼이 최고경영자직을 사임하고 이사회에 물러난다”고 알려 논란이 일었다.

특히 올트먼의 사임과 관련해 이사회는 “그가 이사회와의 소통에 일관되게 솔직하지 않아 이사회의 책임 수행능력을 저해했다”는 알듯 모를듯한 이유를 대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기도 했다. 이 때문에 언론과 관련 업계에서는 올트먼이 ‘모든 사람을 위한 인공지능 개발’이라는 오픈에이아이의 창업 정신을 뒤로하고, 영리 목적의 개발 등을 추구하다가 이사회 눈 밖에 났다는 등의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올트먼이 곧바로 새로운 회사를 차릴 것이라는 추측성 소문이 돌기도 했다. 올트먼은 사임 직후 소셜미디어 엑스에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만 밝힌 바 있는데, 곧바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인공지능 관련 업무를 맡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7일 올트먼 해임 직후 오픈에이아이를 그만뒀던 공동창업자 그렉 브록먼도 마이크로소프트 연구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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