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에 소속팀 감독 “경기력으로만 평가”

등록 2023-11-24 15:23수정 2023-11-24 18:14

노리치시티 감독 “상황 잘 몰라…일단 팀 일정 참여”
‘불법촬영’ 혐의로 입건된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씨가 11월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해 출국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불법촬영’ 혐의로 입건된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씨가 11월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해 출국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불법촬영’ 혐의로 입건된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씨의 소속팀 감독이 이번 사건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다며, 일단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바탕으로 기용 여부 등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황씨가 뛰고 있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노리치시티의 다비트 바그너 감독은 23일(현지시각)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황의조 기용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솔직히 말해 한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전체 그림을 알 정도로 내가 가진 정보가 충분하지는 않다”고 답했다.

이어 “결국 벤 내퍼 단장이 황의조와 그의 대리인과 함께 이번 상황을 다룰 것”이라며 “내가 판단하고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은 황의조가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모습뿐”이라고 덧붙였다.

바그너 감독은 황씨가 훈련에 복귀했다며 일단은 팀 일정에 정상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황씨는 21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출전한 뒤 귀국하지 않고 영국으로 바로 돌아갔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노리치시티 다비트 바그너 감독이 11월23일(현지시각)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노리치시티 다비트 바그너 감독이 11월23일(현지시각)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황씨는 지난 18일 서울경찰청에서 성폭력처벌법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이어 21일 오전 황씨의 전 연인이자 불법촬영 피해자인 ㄱ씨가 “황씨의 촬영에 동의한 바 없다”며 황씨를 경찰에 고소한 사실을 공개했는데도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 경기에 출전해 논란이 일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무죄 추정의 원칙’을 들어 황씨를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서 비판 목소리는 더 커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논란이 있는 것을 나도 알고 있다”면서도 “명확한 사실이 나오기 전까지는 진행 중인 사안일 뿐이다. 당장 문제가 있다, 죄가 있다고 할 순 없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며 방관자같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속보] 로이터 “삼성전자 HBM 엔비디아 테스트 아직 통과 못 했다” 1.

[속보] 로이터 “삼성전자 HBM 엔비디아 테스트 아직 통과 못 했다”

트럼프 “장전된 총 들고 집 압수수색해 죽을뻔” FBI, 곧장 반박 2.

트럼프 “장전된 총 들고 집 압수수색해 죽을뻔” FBI, 곧장 반박

“백악관, 미국 무기로 러시아 영토 공격 허용 검토” 3.

“백악관, 미국 무기로 러시아 영토 공격 허용 검토”

‘사람보다 멋있개’ 레드카펫 주인공 된 견공들 [포토] 4.

‘사람보다 멋있개’ 레드카펫 주인공 된 견공들 [포토]

피범벅 여성 인질 성희롱한 하마스…네타냐후 “무슨 수든 쓰겠다” 5.

피범벅 여성 인질 성희롱한 하마스…네타냐후 “무슨 수든 쓰겠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