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8일 롭 포트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백악관 예산실장에 지명하고, 후임 무역대표부 대표에 수전 슈와브 부대표를 승진 기용했다.
슈와브 신임 대표 지명자는 메릴랜드대 공공정책대학장과 상무부 차관을 지내고, 지난해 11월 무역대표부 부대표에 기용된 지 5개월 만에 대표에 올랐다. 그는 1980년대 주일대사관과 무역대표부 근무 경험이 있는 아시아 무역 전문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대통령은 슈와브 내정자가 지적재산권 단속을 비롯한 중요한 분야에서 통상정책을 이끌어왔다고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비롯한 통상업무를 지휘하게 된다.
부시 대통령은 또 최근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승진한 조슈아 볼튼 백악관 예산국장 후임에 롭 포트먼 무역대표부 대표를 발탁했다.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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