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영토는 달과 화성까지?’
세계 최대 검색 회사인 구글이 18일(현지시각) 미 항공우주국(나사)과 손을 잡았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구글과 나사에임스연구소는 이날 ‘우주협약’을 맺고 나사의 방대한 우주 수집품과 기후 데이터 등을 인터넷을 통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협약은 2005년 9월 구글과 나사가 발표한 협력방안을 구체화한 것이다.
이 협약으로 구글은 3차원 이미지를 제공하는 위성지도 서비스인 ‘구글 어스’를 활용해 달, 화성 등을 3차원의 입체적인 모습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예측했다. 현재 구글에서는 달과 화성의 모습을 평면으로만 제공하고 있다.
또 국제우주정거장(ISS)과 우주선의 경로 추적 등의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나사는 현재 자체 웹사이트에 우주 사진을 제공하고 있다.
나사에임스연구소 소장인 피트 워든은 “(우주정보 제공)은 우주 여행의 흥분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나사와 구글은 이 협약의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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