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구기관, 23개국 조사
‘어느 나라가 세계를 이끌어나가는 게 바람직한가?’ 이런 주제로 미 메릴랜드대학과 여론조사기관 ‘글로버스캔’이 전세계 23개국 국민 2만3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에 대한 부정적 응답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티븐 컬 메릴랜드대학 조사책임자는 6일(현지시각) 워싱턴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세계 강대국 가운데에선 프랑스에 대한 긍정적 응답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미국의 ‘세계 영향력’에 대해 23개국 가운데 독일, 멕시코, 브라질 등 15개국에서 부정적 응답이 더 높게 나왔다. 미국의 맹방인 영국(긍정적 44%, 부정적 50%)과 일본(긍정적 24%, 부정적 31%)에서도 부정적 응답이 높았다. 긍정적 응답이 높게 나온 나라는 필리핀, 폴란드 등 6개국에 불과했다. 한국도 ‘긍정적’ 52%, ‘부정적’ 42%로 미국 영향력에 대한 긍정적 응답이 높은 6개국에 들었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14개국 국민들이 ‘부정적’으로 봤고 ‘긍정적’으로 본 나라는 5개국에 불과했다. 반면에 프랑스의 ‘세계 영향력’에 대해선 20개국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유럽을 단일한 세력으로 봤을 때는 유럽의 세계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보는 비율(전체 23개 국 중 22개국)이 가장 높았다. 특히 최근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선 14개국에서 ‘긍정적’이란 응답이 높게 나와 눈길을 끌었다. ‘부정적’으로 보는 나라는 3개국에 불과했다. 한국은 중국의 세계 영향력에 대해 ‘긍정적’ 49%, ‘부정적’ 47%로 평가가 거의 팽팽하게 갈렸다. 6g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어느 나라가 세계를 이끌어나가는 게 바람직한가?’ 이런 주제로 미 메릴랜드대학과 여론조사기관 ‘글로버스캔’이 전세계 23개국 국민 2만3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에 대한 부정적 응답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티븐 컬 메릴랜드대학 조사책임자는 6일(현지시각) 워싱턴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세계 강대국 가운데에선 프랑스에 대한 긍정적 응답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미국의 ‘세계 영향력’에 대해 23개국 가운데 독일, 멕시코, 브라질 등 15개국에서 부정적 응답이 더 높게 나왔다. 미국의 맹방인 영국(긍정적 44%, 부정적 50%)과 일본(긍정적 24%, 부정적 31%)에서도 부정적 응답이 높았다. 긍정적 응답이 높게 나온 나라는 필리핀, 폴란드 등 6개국에 불과했다. 한국도 ‘긍정적’ 52%, ‘부정적’ 42%로 미국 영향력에 대한 긍정적 응답이 높은 6개국에 들었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14개국 국민들이 ‘부정적’으로 봤고 ‘긍정적’으로 본 나라는 5개국에 불과했다. 반면에 프랑스의 ‘세계 영향력’에 대해선 20개국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유럽을 단일한 세력으로 봤을 때는 유럽의 세계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보는 비율(전체 23개 국 중 22개국)이 가장 높았다. 특히 최근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선 14개국에서 ‘긍정적’이란 응답이 높게 나와 눈길을 끌었다. ‘부정적’으로 보는 나라는 3개국에 불과했다. 한국은 중국의 세계 영향력에 대해 ‘긍정적’ 49%, ‘부정적’ 47%로 평가가 거의 팽팽하게 갈렸다. 6g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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