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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북한 큰 홍수로 88명 숨져

등록 2012-07-30 20:27

농경지 피해 커 식량부족 악화 우려
이달 중순 들어 한반도 주변에 집중된 큰비와 태풍의 영향으로 북한 지역에 큰 홍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내린 태풍과 폭우의 영향으로 88명이 숨지고 134명이 다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28일 보도했다. 통신은 또 주택 5000여채가 부서져 6만29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농경지 4800정보(4760㏊)가 유실되거나 매몰되고, 2만5700여정보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피해가 집중된 곳은 평안도와 황해도의 곡창 지대와 함경도 일부 지역이었다.

통신은 29일에도 “중부 지방으로 이동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평양시와 평안남북도를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우뢰를 동반한 폭우와 많은 비가 내렸다”며 “폭우와 센바람에 의해 대부분 지역에서 큰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일본 <엔에이치케이> 방송도 “태풍 7호 등의 영향으로 이달 중순부터 북한 지역에 큰 비가 내려 여러 지역에 홍수가 발생했다”며 “비 피해가 커질 경우 식량 사정이 나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은 여전히 홍수와 가뭄에 대비되어 있지 않아 1990년대 중반부터 만성적인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유엔은 지난 6월 북한 인구의 3분의 2가 만성적인 식량 부족과 영양실조의 위험에 놓여 있어 1억9800만달러에 이르는 인도적 도움을 요청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기상청은 30일에도 황해도와 함경남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20㎜에서 많게는 80㎜까지 이르는 큰비가 내리겠다고 예측했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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