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공격받아 보복 가능성도
20일 한국의 주요 방송사와 금융기관에서 일제히 발생한 전산 장애에 대해 외신들은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보도했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한국의 방송과 은행의 컴퓨터 네트워크가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하며 이번 공격이 북한이 지난주 받은 사이버 공격에 대한 보복일 가능성이 있다고 암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5일 논평에서 북한의 인터넷 서버가 집중적인 바이러스 공격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우리는 이것을 조선의 초강경 조처들에 질겁한 적대세력들의 비열한 행위로 단정한다”고 주장했다. <아에프페>(AFP) 통신도 “북한이 2009년과 2011년에도 한국의 정부기관과 금융기관을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는 주장이 있다”며 “지난달 북한의 핵 실험으로 한반도 내 긴장이 높아진 상태”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한국 정보기관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북한이 약 3000명 규모의 사이버 공격 부대를 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들도 비슷한 논조였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한국 경찰이 사이버 공격을 당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전했고, <아사히신문>은 “북한의 공격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한국 내 분위기를 전했다. <신문망> 등 중국 언론들은 “한국군이 정보작전방위등급을 1단계로 올렸다”는 사실을 전하며 “청와대가 이번 공격이 북한에 의한 공격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한국 내 기류를 전했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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