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다큐] 부티의 하루
[토요판] 리뷰&프리뷰 한 장의 다큐
어릴 적 한 손에 들고 놀던 쇠뭉치가 수류탄이었는지, 빗길에 파헤쳐진 지뢰였는지는 가뭇해진 기억 속에 이미 묻어버렸습니다. 올해 서른살인 ‘부티’는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살이 뜯겨 나갔던, 몹시도 아팠던 그날을 잊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지난 기억보다는 부티에게 주어진 오늘 하루의 의미가 더욱 크고, 소박한 꿈에 가까이 이르게 할 내일이 분주히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지뢰 피해를 입거나 선천적 장애를 안고 태어난 이들을 위한 캄보디아의 기술학교인 ‘반테아이 프리에브’(Banteay Prieb)에서 재봉기술을 익힌 부티는 이 학교의 재봉프로덕션에 취업해 어엿한 월급쟁이로 오늘과 내일을 채워 갑니다. 신체장애가 극복과 차별이 아닌, 이해와 존중의 시선으로 채워지는 ‘하루’들이 오늘도 이렇게 채워집니다. 2013년 4월. 임종진/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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