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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차고서 시작 ‘아마존’ 연매출 610억 달러로 키워

등록 2013-08-06 16:25수정 2013-08-07 10:53

제프 베조스 아마존닷컴 CEO
제프 베조스 아마존닷컴 CEO
베조스는 누구
엔론 중역 양아버지에 사업 배워
전자책·우주사업 등 도전적 개척
“현존하는 최고의 경영자.”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죽은 뒤 미국에서는 아마존닷컴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조스(49)를 이렇게 부르곤 한다. 아마존닷컴을 세계 온라인 쇼핑몰의 선두주자로 일궈낸 업적 덕이다.

5일(현지시각)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 인수 발표로 세계를 놀라게 한 베조스는 1964년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났다. 프린스턴대에서 컴퓨터공학과 전자공학을 전공했다. 헤지펀드 회사에 취직해 입사 4년 만인 서른살에 연봉 100만달러(약 11억원)을 받는 수석 부사장이 됐다. 그리고 1994년 부모한테 30만달러를 빌려 자칭 “지구 최대 서점” 아마존닷컴을 차렸다. 쿠바계 이민자로 에너지 대기업 엔론의 경영진까지 오른 양아버지한테 배운 사업가 기질은 큰 자산이었다. 아마존닷컴은 워싱턴 벨뷰의 임대주택 차고에서 미미한 첫걸음을 내디뎠으나, 지난해 매출 610억달러(약 68조원)에 이를 정도로 결과는 창대했다.

<워싱턴 포스트> 등 외신은 6일 베조스의 ‘도전하는 경영인’ 면모를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그가 지난해 <포천>에 직접 밝힌 경영 철학은 “장기적 사고, 고객 중심, 발견 지향”이다. 이런 철학은 아마존 킨들과 태블릿을 통한 전자책 분야 개척으로 이어졌다. ‘우주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그는 2000년 블루 오리진이라는 우주선 개발 회사를 차렸다. 전통적인 신문의 열혈 독자인 베조스가 신문 사업에 도전한 것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는 분석의 배경이다.

경쟁자들은 베조스를 “지적이고, 만족을 모르며, 호기심이 많고, 도전적인 질문을 많이 던지는 사람”으로 묘사한다. 개인 자산은 252억달러(약 28조1100억원)로, <포브스> 선정 세계 19위 갑부다. 그가 <워싱턴 포스트>에 투자한 2억5000만달러는 재산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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