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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이란 핵협상 대표도 입원

등록 2015-06-03 20:00

협상 주역들 이틀차로 병원 신세
케리, 대퇴골 골절 접합수술 받아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사진) 이란 외무장관이 허리 통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자전거 사고로 대퇴골이 부러졌다. 이달 말 마감 시한을 앞두고 이란 핵협상의 두 주역이 모두 병원 신세를 진 셈이다.

독일 <데페아> 통신은 2일 자리프 장관이 걷지도 못할 만큼 허리에 극심한 통증을 느껴 입원했다고 이란 현지언론을 인용해 전했다. 자리프 장관의 입원은 케리 미 국무장관이 대퇴골 골절상으로 입원한 지 이틀 만이다. 자리프 장관은 2013년 핵협상 때도 유사한 허리 통증 탓에 걸을 수 없어 휠체어에 앉은 채 협상에 나선 바 있다. 그는 당시 증세가 이란 내부 강경파의 대미 관계개선 반대에 따른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이 합의한 핵협상 시한은 이달 말까지다. 6개국과 이란은 지난 4월 이란이 핵개발 활동을 중단하는 대신 국제 사회의 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제재 해제 시점 등 세부사항을 놓고 견해 차를 좁히지 못했다. 지금까지 이란 핵협상은 케리 장관과 자리프 장관이 직접 얼굴을 맞대고 긴 시간 대화를 한 뒤 주요한 진전이 이뤄졌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제네바에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 사찰 방법과 수위, 대이란 경제제재의 해제 시기와 방법 등 쟁점 사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미 국무부는 2일 “케리 장관이 이날 오전 보스턴의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접합수술을 받은 뒤 건강한 상태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지난달 31일 이란 핵협상 차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해 인근 프랑스 지역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 오른쪽 대퇴골이 부러졌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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