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명 중 6만6667명으로 최다
중국 대학과 연구기관 등에 유학하는 40만 외국인 유학생 중에 한국 유학생이 6만66672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영 <인민망>은 지난 15일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전국유학생통계를 인용해 2015년 말 현재 전세계 202개 국가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39만7636명이 홍콩·마카오를 제외한 31개 성·자치구·직할시의 811개 대학·과학연구원과 기타교육기구 등에서 학습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2만581명(5.46%) 늘어난 것이다. 이중 자비유학생은 35만7035명으로 전체의 89.8%를 차지했다. 182개 국가에서 온 4만600명은 중국 정부 장학금을 받았다.
중국의 유학생들 가운데는 한국 학생이 6만6672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미국 2만1975명, 타이 1만9976명 순이었다. 인도, 러시아, 파키스탄, 일본,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프랑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유학생이 가장 많은 도시는 베이징 7만3779명, 상하이 5만5218명 등이었다. 변방지역인 윈난, 푸젠, 광시에도 각각 1만명 이상의 외국인들이 유학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민망은 “중앙정부의 ‘일대일로’ 전략추진의 영향을 받아 그 경로에 있는 국가들이 유학생 증가에 힘을 싣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인도,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일대일로 경로에 있는 국가 출신 유학생이 전년보다 10% 이상 늘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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