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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본색’…한국에 사드 비용 1조1300억 요구

등록 2017-04-28 11:06수정 2017-04-28 14:00

로이터’와 인터뷰서 밝혀
“한-미 FTA 끔찍하다…재협상이나 종결할 것
북한과 큰 충돌 가능성 있지만 외교해법 선호
시진핑 열심히 한다…김정은 이성적이길 바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게 사드 배치 비용으로 10억달러(1조1300억원)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로이터>와의 회견에서 한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비용으로 10억달러를 지불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사드 배치 비용을 한국에 떠넘긴 셈이다. 박근혜 정부는 그동안 사드는 미국의 전략자산이어서 한국이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다고 주장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끔찍하다”며 재협상이나 종결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트럼프는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놓고 북한과 큰 충돌을 할 수 있으나, 이 분쟁에 대한 외교적 해결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과의 크고, 큰 충돌로 귀결될 가능성 있다. 확실히 그렇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는 그러나 자신은 여러 명의 미국 대통령들을 괴롭혀온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과 행정부는 테이블 위에 군사적 선택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다양한 경제제재를 준비하는 것을 강조하는 해법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외교적으로 사태를 해결하기 원하지만, 이는 매우 어렵다”고도 말했다.

트럼프는 북한은 가장 큰 세계적 차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이성적이라고 보냐는 질문에 김정은이 이성적이라는 가정 하에서 자신도 대응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김정은이 아주 어린 나이에 정권을 넘겨받았다는 것을 지적했다. 트럼프는 “나는 그에게 신뢰를 주지 않는다”면서도 “그가 이성적이냐 아니냐에 대해 나는 선택지가 없으나 그가 이성적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평양에 대한 고삐를 죄는데 중국의 지원을 놓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치하했다. 그는 “그가 아주 열심히 한다고 믿는다”며 “그는 확실히 혼란과 죽음을 보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그는 좋은 사람, 아주 좋은 사람이다”며 “그를 아주 잘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또 한국과의 큰 무역적자를 때문에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재협상하거나 종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26일(현지시각) 백악관 서관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 빌딩에서 열린 상원의원 대상 대북정책 설명회를 마친 뒤 걸어나오고 있다. 워싱턴/UPI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26일(현지시각) 백악관 서관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 빌딩에서 열린 상원의원 대상 대북정책 설명회를 마친 뒤 걸어나오고 있다. 워싱턴/UPI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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