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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북 특별열차 베이징 목격…블룸버그 “김정은 방중”

등록 2018-03-27 09:19수정 2018-03-27 21:44

“2011년뒤 첫 외국행…누구 만났는지는 몰라“
교도통신도 “최고위급 인사 방중“ 전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방중 열차와 비슷
백악관 부대변인 “사실 여부 알 수 없어”
일본 <니혼티브이>가 촬영한 특별열차가 베이징역으로 진입하는 모습. 과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 방문시 전용열차로 사용된 것과 흡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티브이 누리집 갈무리
일본 <니혼티브이>가 촬영한 특별열차가 베이징역으로 진입하는 모습. 과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 방문시 전용열차로 사용된 것과 흡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티브이 누리집 갈무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중국 방문 여부를 놓고 관측이 엇갈리는 가운데, <블룸버그> 통신이 김 위원장이 베이징을 방문한 것은 사실이라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 세 명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다고 전하며, “2011년 그가 권력을 잡은 뒤 첫 외국행이다”, “누구를 만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일본 <교도통신>도 전날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방중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지만, 그가 김정은 위원장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베이징에 도착한 기차의 모습이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이 2011년 방중했을 때 탔던 열차와 닮았고, 베이징 시내에 이례적인 경비 태세가 갖춰진 것을 토대로 최고 지도부 일원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일본 <니혼티브이>는 김 전 국방위원장의 전용열차로 사용된 특별열차와 비슷한 열차가 베이징 시내로 들어오는 장면을 촬영해 보도하기도 했다. 북한 고위급으로 추정되는 대표단은 베이징역에 하차한 뒤 자동차로 옮겨 타고 영빈관으로 사용되는 조어대로 이동했으며, 인민대회당에서 만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과 북한 쪽에서는 이런 추측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일본 닛폰TV 계열 NNN은 26일 오후 베이징에 북한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열차가 삼엄한 경비 속에 도착하는 모습을 포착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21량 편성의 열차가 베이징역에 도착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도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김정은이 2011년 권력을 잡은 뒤 첫 외국행으로 베이징에 깜짝 방문했다"면서 "김정은이 누구를 만나고 얼마나 오래 머물지 등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은 이날 밤 베이징 인민대회당 주변 창안대로가 통제된 모습. 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닛폰TV 계열 NNN은 26일 오후 베이징에 북한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열차가 삼엄한 경비 속에 도착하는 모습을 포착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21량 편성의 열차가 베이징역에 도착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도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김정은이 2011년 권력을 잡은 뒤 첫 외국행으로 베이징에 깜짝 방문했다"면서 "김정은이 누구를 만나고 얼마나 오래 머물지 등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은 이날 밤 베이징 인민대회당 주변 창안대로가 통제된 모습. 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쪽은 김 위원장의 방중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라즈 샤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번 방문이 진짜인지 여부는 알 수 없다”면서도 “우리가 북한과 과거보다 더 나은 상황에 있다는 점은 말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압박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냈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인 줄리아 메이슨은 “중국에 알아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북한 최고 지도자로 취임한 후 한 번도 중국을 방문하지 않았으며, 측근을 파견해 교류해왔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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