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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인도네시아 여객기 바다 추락…탑승자 189명 대부분 희생된 듯

등록 2018-10-29 16:06수정 2018-10-29 20:52

자카르타서 수마트라섬 향하던 중 이륙 13분 만에 추락
인도네시아 정부 수색·구조팀 급파
인도네시아 구조 당국이 29일 사고 해역에 잠수사들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인도네시아 구조 당국이 29일 사고 해역에 잠수사들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승객·승무원 189명을 태우고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출발해 수마트라섬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바다에 추락했다. 탑승자들은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오전 6시20분(현지시각) 자카르타 공항을 떠나 수마트라섬 동쪽의 팡칼피낭으로 향하던 인도네시아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Lion air) 여객기가 이륙 13분 만에 바다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편명이 JT 610인 이 여객기는 보잉 737 맥스 기종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여객기가 수심 30~40m 깊이의 바다로 추락했다며, 수색·구조팀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 대변인은 “비행기와 교신이 끊겼으며, 위치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기 탑승자 가족들이 29일 여객기의 목적지인 팡칼피낭 공항에서 오열하고 있다. 팡칼피낭/EPA 연합뉴스
사고기 탑승자 가족들이 29일 여객기의 목적지인 팡칼피낭 공항에서 오열하고 있다. 팡칼피낭/EPA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이 인터넷에 올린 사진에는 수색팀이 서자바해에서 수집한 기체 잔해와 스마트폰, 책, 가방 등 승객들 소지품이 올라와 있다. 비행기가 추락한 것으로 보이는 해상에서 넓게 퍼진 기름띠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오후 현재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항공편 정보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자료를 보면, 여객기는 이륙 후 서서히 고도를 높여 오전 6시31분께 1661m에 달했고, 35초 뒤에 1112m까지 급강하한 뒤 갑자기 연락이 끊겼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여객기가 교신이 끊길 무렵 회항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2000년 취항한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는 국내선과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를 잇는 국제선을 운영하고 있다. 2004년과 2013년에 착륙 실수 등에 인한 사고를 일으킨 적이 있다. 비행기를 제작한 미국 보잉은 “사고 보고를 들었다.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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