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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동창리 발사장 재건, 사실이라면 매우 실망”

등록 2019-03-07 09:36수정 2019-03-07 21:56

6일 백악관 기자단과 문답에서
“하지만, 결국엔 해결될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28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뒤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에 이례적인 움직임이 관찰된데 대해 “만약 그런 사실이 발생한다면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백악관에서 예멘에 포로로 붙들렸다 석방된 미국인과 그 가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핵심 미사일 시설이 재건되고 있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우리는 이를 지켜볼 것이다. 이를 확인하기엔 너무 이르다. 그러나 우리는 문제를 풀 것이다. 우리는 거기 (해결해야 할) 매우 성가신 문제들이 있다. (그렇지만 북-미 간의) 관계는 좋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면 나는 매우 실망할 것이다. 이는 아직 너무 빠른 보고(report)이다. 그렇지만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김 위원장에게 너무, 너무 실망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전력국제문제연구소(CSIS)는 5일 지난 2일 촬영한 상업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장인 평안북도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움직임을 근거로 “북한이 서해 장거리 미사일 발사장을 신속히 재건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는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과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우선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한 곳이다. 이 사진이 촬영된 시점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직후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볼 것이다. 우린 들여다 볼 것이다. (그리고) 결국에는 해결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으로 말을 맺었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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