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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캐나다 총기난사 사건 용의자, 여자친구와 다툰 뒤 범행

등록 2020-04-24 21:42수정 2020-04-24 22:18

AP통신 등 “말다툼 뒤 사건 벌여” 보도
캐나다 시민들이 22일(현지시각) 노바스코샤주 포타피크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희생자에게 헌화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캐나다 시민들이 22일(현지시각) 노바스코샤주 포타피크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희생자에게 헌화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22명의 목숨을 앗아간 캐나다 총기 난사사건이 용의자와 그의 여자 친구와의 다툼에서 비롯된 것으로 조사됐다.

<에이피>(AP) 통신은 23일(현지시각) 지난 주말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에서 발생한 최악의 총기 난사사건이 용의자 가브리엘 워트먼과 그의 여자친구가 다툰 뒤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캐나다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24일 열릴 예정인 기자회견에서 더 자세한 사항이 공개될 것이라고 했다.

캐나다 매체인 <글로벌뉴스>는 23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워트먼이 18일 파티에서 여자친구와 다툰 뒤 집으로 돌아와 다시 다퉜고, 이후 밤부터 총격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워트먼은 파티가 열리는 장소로 돌아가 그곳에서 여러 명을 죽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여자 친구는 숲으로 도망쳤다고 한다.

지난 18~19일 총기 난사 사건은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총기 사건으로 기록됐다. 워트먼은 12시간 동안 16곳을 돌며 총기를 난사하고 집을 불태워 모두 22명을 숨지게 했다. 희생자 중 1명은 17살이고 나머지는 모두 성인이다. 임신한 여성 1명도 도로변에서 희생됐다.

캐나다에서는 총기난사 사건이 비교적 드물다. 지난 1989년 몬트리올의 한 대학에서 총격으로 여성 14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한 뒤 캐나다는 총기규제법을 강화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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