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일 자민당 총재 선거 시작…‘아베-스가 정권’ 이후 판도 달라질까

등록 2021-09-17 10:54수정 2021-09-17 11:10

고노 규제개혁상-기시가 전 정조회장 2파전 전망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가 17일 시작됐다. 왼쪽부터 기시다 후미오 전 당 정조회장, 고노 규제개혁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 노다 세이코 당 간사장 대행. NHK화면 갈무리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가 17일 시작됐다. 왼쪽부터 기시다 후미오 전 당 정조회장, 고노 규제개혁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 노다 세이코 당 간사장 대행. NHK화면 갈무리

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를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시작됐다.

<엔에이치케이>(NHK) 등 일본 주요 언론들은 17일 이날부터 시작되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고노 다로 규제개혁상, 기시다 후미오 전 당 정무조사회장,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 노다 세이코 당 간사장 대행 등 4명이 입후보 했다고 밝혔다. 투표는 29일 치러진다.

이번 선거는 7년 8개월 동안 이어진 아베 신조 장기 정권과 그 뒤를 이은 스가 요시히데 정권의 이른바 ‘아베-스가 정권’ 이후 일본의 침로를 새롭게 결정한다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2012년 말부터 이어진 아베-스가 노선이 계승될지 아니면 변화를 꾀할지가 결정된다는 의미다.

입후보는 4명이 했지만, 선거는 고노 규제개혁상과 기사다 전 정조회장 사이 2파전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개혁 성향이 짙은 고노 규제개혁상이 당선되면 아베-스가 노선에서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이 이길 경우 아베-스가 노선을 큰 틀에선 계승하는 가운데 변화를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대 한반도 정책과 관련해선 변화의 여지가 크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정부간 합의인 12·28 합의의 일본 쪽 당사자였고, 고노 규제개혁상은 강제동원 피해자의 배상 판결로 한-일이 거세게 충돌했던 2018~2019년 당시 외무상이었다. 특히 고노 외무상은 2019년 7월 남관표 당시 주일 한국 대사의 말을 중간에 가로막으며 무례한 반응을 보이는 등 한국인들에게 강렬한 충격을 남긴 바 있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북한 파병에 우크라 군인, 한글로 “분단 끝낼 기회” 1.

북한 파병에 우크라 군인, 한글로 “분단 끝낼 기회”

“러시아, 식량 없어 탈영한 북한 군인 18명 붙잡아 구금” 2.

“러시아, 식량 없어 탈영한 북한 군인 18명 붙잡아 구금”

“제주 동백숲 가꾼 현맹춘”…한강이 알리고픈 인물로 꼽아 3.

“제주 동백숲 가꾼 현맹춘”…한강이 알리고픈 인물로 꼽아

[영상] 절규하는 젊음...우크라 강제 징집에 몸부림 치는 청년들 4.

[영상] 절규하는 젊음...우크라 강제 징집에 몸부림 치는 청년들

산 채로 불타 숨진 가자 19살…열흘 전 공습에도 살아남았지만 5.

산 채로 불타 숨진 가자 19살…열흘 전 공습에도 살아남았지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