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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본 자민당 ‘2인자’ 간사장에 아마리 세제조사본부장

등록 2021-10-01 17:48수정 2021-10-01 17:59

관방장관엔 하기우다 아닌 마쓰노 임명될 듯
일본의 제100대 총리 취임을 앞둔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총재가 1일 오후 도쿄도 소재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임시 총무회에서 이날 임명된 주요 간부와 사진을 찍었다. 왼쪽부터 엔도 도시아키 선거대책위원장, 후쿠다 다쓰오 총무회장, 기시다 총재, 아마리 아키라 간사장, 다카이치 사나에 정무조사회장. 도쿄/교도 연합뉴스
일본의 제100대 총리 취임을 앞둔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총재가 1일 오후 도쿄도 소재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임시 총무회에서 이날 임명된 주요 간부와 사진을 찍었다. 왼쪽부터 엔도 도시아키 선거대책위원장, 후쿠다 다쓰오 총무회장, 기시다 총재, 아마리 아키라 간사장, 다카이치 사나에 정무조사회장. 도쿄/교도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신임 자민당 총재가 아마리 아키라 세제조사본부장을 당의 2인자인 간사장에 임명하는 등 주요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엔에이치케이>(NHK) 등 일본 언론들은 1일 기시다 총재가 이날 오후 당 주요 보직 인사를 단행해 아마리 본부장(아소파)을 간사장, 후쿠다 다쓰오 중의원 의원(호소다파)을 총무회장,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무파벌)을 정무조사회장, 엔도 도시아키 전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다니가키 그룹)을 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했다고 전했다. 또 가지야마 히로시 경제산업상을 간사장 대행, 오부치 유코 전 경제산업상을 조직운동본부장, 이번 총재 선거에서 석패한 고노 다로 규제개혁담당상을 홍보본부장에 임명했다.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대신은 추후 부총재로 임명하기로 했다. 당 4역이라 불리는 간사장·정조회장·총무회장·선대위원장 가운데 절반인 두명이 지난 선거에서 기시가 총재에게 힘을 실은 아베·아소 파벌에서 배출된 모습이다.

하지만, 4일 출범하는 기시다 내각의 2인자인 관방장관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측근 중의 측근인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이 아닌 마쓰노 히로카즈 중의원이 임명될 전망이다. 마쓰노 중의원은 아베 전 총리가 속해 있던 당내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 소속으로 파벌 내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기시다 총재가 4일 임시국회에서 총리 지명을 받은 뒤 곧바로 신 내각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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