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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바이든-기시다, ‘극초음속 무기’ 요격 미사일 공동개발 합의

등록 2023-08-20 15:45수정 2023-08-21 02:3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각)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뒤 공동기자회견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각)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뒤 공동기자회견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각)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양자 회담을 열고, 북·중·러에 뒤처진 극초음속 무기를 요격하기 위한 신형 미사일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일본 외무성은 자료를 내어 “미·일 정상이 약 30분 동안 만났다. 미·일 동맹의 억제력과 대처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활공 단계 요격용 유도탄’(Glide Phase Interceptor) 공동 개발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을 환영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극초음속 무기는 통상의 탄도미사일보다 낮은 고도를 마하 5 이상의 빠른 속도로 변칙 궤도를 그리며 날기 때문에 기존 미사일 방어체계로 요격이 쉽지 않다. 이날 두 나라가 합의한 것은 이 미사일을 잡을 수 있는 요격 미사일을 새로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요미우리신문은 “미·일이 로켓 모터와 내열 등의 기술에서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양국이 요격미사일을 공동개발하는 것은 (2017년 개발이 끝나 이지스함에 장착된) ‘SM-3 블록 2A’ 이후 두 번째”라고 전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미사일방어(MD) 체제에 ‘공식’ 참여하고 있지 않은 한국은 이 미사일의 개발 계획엔 참여하지 않았다.

북·중·러의 극초음속 무기 개발은 미·일에 견줘 상당히 진전된 상태로 알려졌다. 중국의 경우 이미 2021년 7월 시험발사에 성공했고,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이를 실제 사용한 바 있다. 북한도 2021년 9월 화성-8형 이후 시험발사를 여러 차례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쏜 극초음속 미사일은 최대 속도가 마하 10에 달했다는 한국 합동참모본부의 분석도 나왔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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