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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기시다, 비자금 의혹 관방장관 경질할듯…“총리에게 큰 타격”

등록 2023-12-09 20:32수정 2023-12-09 20:45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비자금 의혹을 받는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경질을 결심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가뜩이나 낮은 지지율에 비리 문제까지 덮치며 기시다 내각이 더욱 궁지에 몰리는 모양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9일 일본 정부와 자민당 관계자 등의 말을 종합해 “기시다 총리가 비자금 의혹에 휩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을 교체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관방장관은 일본 내각 조율과 정부 대변인 역할을 하는 핵심 직책이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특히 기시다 내각 발족 때부터 자리를 지켜왔다. 요미우리신문은 “관방장관 사임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정권운영이 불안정해지고 지지율이 낮은 총리에게는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 AP 연합뉴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 AP 연합뉴스

기시다 총리가 경질을 결정한 것은 최근 자민당 최대 파벌인 ‘아베파’ 소속 의원 10명 이상이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19년 9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아베파 사무총장을 맡았던 마쓰노 장관은 최근 5년 동안 1천만엔(약 9천100만원) 이상의 비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니혼게이자신문은 7일 기시다 총리가 아베파 등의 정치자금 문제와 관련해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자민당 내 파벌 ‘고치카이’에서 탈퇴할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신문은 “도쿄지검 특수부가 수사를 하고 있는 만큼, 중립적인 입장에서 대응하겠다는 목적”이라고 전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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