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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본 간선도로 터널 천장 붕괴…최소 3명 사망

등록 2012-12-02 21:26수정 2012-12-03 10:12

수도권-나고야 ‘주오자동차도로’
콘크리트 천장 50~60m 떨어져
행불자 있어 피해규모 커질수도
일본 수도권과 중부 지방을 잇는 고속도로의 터널 천장이 붕괴돼 최소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2일 아침 8시께 일본 도쿄와 제3의 도시 나고야시를 잇는 주오자동차도로 야마나시현 고슈시와 오쓰키시 구간에 자리한 사사고 터널(길이 4.7㎞)에서 두께 8㎝ 정도의 콘크리트 천장이 50~60m 떨어져 나가 차량 3대가 밑에 깔리고 그중 일부 차량에서 불이 났다고 보도했다. 붕괴 지점은 터널의 도쿄 쪽 출구 약 1.7㎞ 지점으로 무너진 천장판의 크기는 한장에 가로 1.2m·세로 5m, 무게는 1.1t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를 목격한 한 시민은 <티브이 아사히>와 한 인터뷰에서 “눈앞에서 느닷없이 천장이 내려앉았다. 조금만 빨랐으면 밑에 깔려 뭉개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당시 터널 안에 있던 운전자들이 차를 버리고 터널을 빠져나가는 바람에 소방당국이 수색과 구조 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밤 9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3명이지만, 아직 행방불명 상태인 이들이 있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1977년에 개통된 사사고 터널은 주말에는 차들이 몰리는 정체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9월 이 도로를 운영하는 중일본고속도로가 안전검사를 했지만 이상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가네코 다케카즈 중일본고속도로 사장은 나고야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커다란 사고를 일으켜 면목이 없다.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천장판을 고정하는 금속제 기둥에 이상이 생긴 탓으로 추정하고 있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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