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발사 정보 탐지 목적
패트리엇 부대도 이전 배치
패트리엇 부대도 이전 배치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일본이 자국 영토에 로켓이 떨어질 경우에 대비해 요격용 패트리엇 미사일을 오키나와 등지에 배치하기 시작했다.
3일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일본 방위성은 2일 미에현 쓰시에 있는 항공자위대 하쿠산 분둔기지로부터 패트리엇(PAC3) 부대를 오키나와 등으로 이전 배치하기 시작했다. 시가현 다카시마와 후쿠오카현 아시야마치 항공자위대 기지의 패트리엇 부대도 이동을 시작했다.
방위성은 패트리엇 미사일을 수도 도쿄와 오키나와 본토, 오키나와현의 이시가키섬과 미야코섬에 배치할 예정이다. 북한이 밝힌 계획대로라면, 장거리 로켓은 오키나와현 사키시마 제도 위를 날아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요격 미사일인 패트리엇은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로켓의 잔해 등이 낙하할 경우 격추하기 위한 것으로, 미사일 추적 레이더를 장착하고 있다. 패트리엇 배치는 1일 모리모토 사토시 방위상이 발령한 ‘파괴조처 준비명령’에 따른 것으로, 일본 정부가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비해 이처럼 신속하게 패트리엇 부대 배치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방위성은 로켓 발사 정보를 탐지하기 위해 이지스함도 동해와 동중국해 등에 배치할 계획이다. <산케이신문>은 이르면 7일 일본 정부가 안전보장회의를 열어 자위대에 ‘파괴조처 명령’을 공식 하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도 로켓이 정상궤도를 벗어나 러시아 영토를 위협할 경우 즉각 요격할 것이라고 군 고위 인사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에 앞서 러시아 외무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북한에 로켓 발사 계획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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