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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북, 위성 발사 한달전 이란에 ‘귀뜀’ 했다

등록 2012-12-19 20:43

NHK, 이란의원 인터뷰 보도
“10월 중순 평양 방문때 들어”
북한이 인공위성을 쏘겠다고 공식 발표하기 한달 전, 이 사실을 이란에게 조기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월 중순 이란 국회 방문단의 대표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했던 하미드 레자 타라기 의원은 19일 일본 <엔에이치케이>(NHK)와 인터뷰에서 북한 조선노동당의 김영일 국제부장으로부터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준비가 이미 끝난 상태”라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 사실을 공식 발표한 것은 이달 1일로 이 말이 맞다면 북한이 이란에게는 한달이나 앞서 발사 준비 사실을 알린 셈이 된다. 방송은 이를 두고 “이란과 북한이 밀접히 정보 교환을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타라기 의원은 또 북한이 “위성 발사는 군사적인 목적이 아니다”라고 이해를 당부했고, 이에 대해 이란은 “서구 국가들만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능력을 독점해선 안 된다”고 화답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북한보다 3년 빠른 2009년 세계에서 9번째로 자체 개발한 ‘사피르-2’ 로켓을 통해 인공위성 ‘오미드’를 쏘아올린 적이 있어 그동안 미사일 기술 개발을 둘러싼 두 나라의 협력을 지적하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실제 지난 4월 실패로 끝난 1차 ‘은하 3호’ 발사 때 미국은 북한 로켓에 이란의 기술이 채용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 발사 때도 일부 외신은 이란 기술자들이 현지에 파견돼 발사를 참관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물론, 이란은 이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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