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유흥수 주일대사 “한일 정상회담 작업, 잘되지 않고 있다”

등록 2014-11-02 20:24

‘마이니치신문’과 인터뷰
일 언론들 “11월회담 어렵다는 견해”
유흥수 주일대사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조정작업이 “잘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들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특사를 파견해 요청했던 11월 한-일 정상회담 개최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이라고 해석했다. <마이니치신문>은 2일 유 대사가 교토에서 진행된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관계 개선의 상징인 정상회담은 개최해야 한다. 그러나 외교 당국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면도 있다. 양국 정치가가 힘을 합쳐줬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유 대사는 또 11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정상회의에 맞춰 정상회담이 열리도록 노력해 왔다는 사실 등을 언급하며 “잘 되지 않고 있다. 지난 번 서울에서 한-일 의원연맹 총회가 열리는 등 정치권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양국의 정치가들이 대국적인 관점에서 지혜를 내 주길 바란다. ‘자주 만나야 정이 생긴다’는 말이 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그렇게 말했다”고 언급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유 대사의 이번 발언이 “11월에 정상회담이 열리는 게 사실상 어렵다는 견해를 밝힌 것”이라고 풀이했다. 일본 정부는 조건 없는 정상회담 개최를 요구하고 있는데 견줘, 한국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성의 있는 조처가 있어야 정상회담이 가능하다는 태도다. 도쿄/길윤형 특파원 charism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