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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우다웨이 전격 일본행…왜?

등록 2016-04-05 20:25수정 2016-04-05 20:53

6자회담 수석대표 이시카네 만나
북핵 등 한반도 정세 의견 나눠
8일까지 정관계 인사 잇단 회담
중국 내 ‘일본통’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4일 일본을 전격 방문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 특별대표는 5일 일본 쪽 수석대표인 이시가네 기미히로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나 북핵 문제 등 양국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회담 직후 “북핵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을 포함한 한반도 문제에 대한 대처와 최근 한반도 정세 등을 두고 의견을 나눴고, 안보리 결의 등의 엄격한 이행 등에 (중-일이) 긴밀히 연대해 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우 특별대표는 회담 직후 ‘남중국해 문제도 다뤄졌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본은 (남중국해) 문제 당사자가 아니다. (그것은) 내가 담당하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일본 외무성 쪽도 이날 회담에서 남중국해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중국해는 일본과 관계가 없다’는 우다웨이 대표의 발언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강화를 비판하는 일본을 견제하는 발언으로 받아들여져 주목된다.

우 특별대표는 8일까지 일본에 머물며 기시다 후미오 외상, 중-일 관계 국면마다 ‘특사’ 역할을 수행해 온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 자민당의 다니가키 사다카즈 간사장, 연립여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 등과 잇따라 회담한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10일부터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에서 남중국해 문제가 크게 다뤄지지 못하도록 견제하려는 목적 아니냐”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도쿄/길윤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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