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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아사다 마오 “평창 도전하겠다”

등록 2016-04-12 10:16수정 2016-04-12 13:36

일본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 연합뉴스
일본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 연합뉴스
‘피겨퀸’ 김연아의 맞수였던 아사다 마오(25)가 2018년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일본을 대표하는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 각광를 받았던 아사다는 12일치 <도쿄신문>과 인터뷰에서 “평창에도 출전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여러 가지 생각할 것이 있지만, 1년 간 고민 끝에 어떤 일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겠다고 정했다”고 말했다. 아사다는 2018년 평창 올림픽 땐 피겨 선수로선 전성기가 지난 27살이 되지만, 성적보다는 2010년 토론토, 2014년 소치에 이어 세번의 올림픽에 연속 출전한다는 도전 자체에 의미를 둔 결단으로 보인다.

아사다는 2014년 소치 올림픽을 끝으로 김연아가 은퇴한 뒤 1년 동안 피겨 스케이팅을 쉬며 선수 생활을 계속할지 고민을 이어왔다. 이후 2시즌 만에 복위한 지난해 11월 중국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우승을 하며 화려한 복귀 신고를 했다. 이 시합에선 본인의 장기이자 가장 큰 약점이었던 ‘트리플 악셀’을 쇼트와 프리 양쪽 모두에서 성공시키며 아직 기량이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준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대회에선 점프 등에서 약점을 보이며 전성기의 기량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사다는 3일 끝난 피겨세계선수권 대회에선 역대 개인 최저 순위인 7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신예들의 도전이 거세 올림픽 출전을 위해선 먼저 일본 국내 대표 선발전을 통과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일본인들은 아사다의 지치지 않는 도전에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텔레비전을 보면 여전히 아사다가 나오는 광고가 흘러나온다. 피겨퀸의 도전은 이미 끝났지만, ‘2인자’의 도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도쿄/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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