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국세조사 결과
인구 1억2709만명, 10년 전보다 96만명 감소
인구 1억2709만명, 10년 전보다 96만명 감소
일본의 인구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음이 공식 확인됐다.
일본 총무성은 26일 발표한 ‘2015년 국세조사’를 통해 일본의 인구가 지난해 10월 현재 1억2709만4000여명으로 5년 전인 2010년보다 96만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국세조사는 5년마다 이뤄진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이 1920년 처음 국세조사를 실시한 이래 인구 감소세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1인 가족 증가 등으로 인해 전체 세대수(5344만)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키타현의 인구가 5년 만에 5.8%나 줄었다.
인구 감소보다 더 심각한 것은 고령화다. 이번 조사에서 일본의 만 75살 이상 노인 인구는 모두 1612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8분의 1에 이르렀음이 확인됐다. 이는 만 14살 이하 어린이 인구(1588만명)보다 많은 것이다.
도쿄/길윤형 특파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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