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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본 ‘만혼화’ 심각, 한국은 더 심각

등록 2017-01-19 10:49수정 2017-01-19 11:19

일본 초혼연령 여성 29살, 남성 30.7살
40년 사이 각각 4.4살, 3.8살 높아져
한국은 여성 30살, 남성 32.6살

일본에서 결혼하는 네 쌍 가운데 한 쌍은 재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8일 2015년 현재까지의 ‘인구동태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일본의 ‘결혼’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보면 2015년 현재 일본 남성의 초혼 연령은 30.7살, 여성은 29.0살로 확인된다. 이에 견줘 40년 전인 1975년엔 남성의 초혼 연령은 26.9살이었고, 여성은 24.4살이었다. 40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남성의 결혼 연령은 3.8살, 여성은 4.4살 높아진 것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여성의 혼인 연령이 늦어지는 것은 아이를 낳을 수 있을 타이밍을 늦춰, 저출산의 원인이 된다는 지적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만혼화 현상은 한국이 좀 더 심각한 편이다. 한국 통계청의 2016년 자료를 보면 2015년 현재 한국 남성의 초혼 연령은 32.6살, 여성은 30.0살로 확인된다. 남녀 모두 일본보다 1~2살 정도 높은 편이다.

인구 감소의 자연스런 결과인 듯 결혼 커플 수도 크게 줄었다. 1975년 일본에서 결혼한 커플은 94만1628쌍이었지만, 2015년 현재 그 수는 63만5156쌍이었다. 이 가운데 남녀 가운데 어느 한쪽이라도 재혼인 커플의 수는 전체의 26.8%인 17만181쌍, 남녀 모두가 재혼인 커플은 전체의 9.7%였다. 이 수치는 관련 통계를 파악하기 시작한 1952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도쿄/길윤형 특파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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