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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본 대표도 스웨덴행…남·북·미 회담 견제 목적인 듯

등록 2019-01-20 10:41수정 2019-01-20 20:23

가나스기 국장 20일 스톡홀름 이동
‘재팬 패싱’ 피하기 안간힘
일 언론 “미-일 대북정책 절충 목적”
가나스기 겐지 일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가나스기 겐지 일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일본의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20일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이 진행되는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이동했다.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이날 가나스기 국장이 스톡홀름을 방문해 스테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나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정보 수집을 하는 동시에 미-일 간의 대북 정책의 방향에 대해 절충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18일 워싱턴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연속으로 만나 “2월 말”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이어, 미 국무부는 19일 비건 특별대표가 19~22일 스웨덴을 방문해 스웨덴 외교부가 주최한 국제 컨퍼런스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17일 현지에 도착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비건 대표가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실무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톡홀름엔 북핵 문제의 당사국인 남-북-미의 협상 실무 책임자인 최선희 부상, 비건 대표,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 본부장 등이 집결해 있다. 그 때문에 북핵 문제 해법과 북-미 2차 정상회담 등을 의제로 남-북-미 3각 실무 협의가 이뤄질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돼 있다.

가나스기 국장의 이번 스톡홀름 방북은 북핵 문제를 둘러싼 이 같은 급격한 사태 전개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재팬 패싱’을 피하려는 일본의 절박한 ’들이대기 외교’가 얼만큼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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