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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미, 일본에 화이트리스트 제외 중지 요구…한국은 자산압류 하지 마라”

등록 2019-07-31 17:53수정 2019-07-31 20:03

아사히신문 미국 정부 관계자 인용해 ‘미국 자제안’ 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AP 연합뉴스
미국 행정부가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둘러싼 대립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한-일 양국에 각각의 ‘자제안’을 제시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31일 이름을 밝히지 않은 미국 정부 관계자가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대상국)에서 제외하는 각의(국무회의) 결정을 하지 않도록 아베 신조 정부에 요구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르면 오는 2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각의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해왔다.

또한. 신문은 미국 정부가 한국에 대해서는 ”(강제징용 피해자) 원고 쪽이 압류한 한국 내 일본 기업 자산을 (매각 등으로) 현금화하는 것도 멈추라고 요청했다”고 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한-일 양국 모두에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 협의하는 틀을 만들어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하라는 제안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동안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에 대해 거리를 유지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던 트럼프 행정부는 한-일 간의 갈등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파기 등 안보 협력 분야까지 파장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자 관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기 위해 30일 타이 방콕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한·미·일 외교부 장관 회담을 개최할 뜻을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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