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판] ‘아베 신조가 선택한 길’ 다시보기 ☞ 아베는 평화주의자 할아버지를 말하지 않는다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악화로 급작스럽게 총리직 사임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치권은 “전혀 상상도 못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28일 <엔에이치케이>(NHK) 보도를 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 담당상은 “아베 총리가 지난 며칠 동안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일해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나다 토모미 자민당 간사장 대행도 “전혀 예상치 못한 사태라 솔직히 놀라고 있다”며 “코로나가 수습되지 않아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정치 공백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일본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도 “갑작스러운 일이어서 매우 놀랐다”고 반응했다.
‘포스트 아베’ 중 한 명인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싶다”며 아베 총리 사임을 사전에 알리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