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미술대학 교수가 학생들에게 성희롱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추가 피해사례 제보가 이어졌으나, 해당 교수는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진실공방이 벌어지는 가운데 지난 16일, 일부 학생들이 2차 가해 중단을 촉구하며 다시 한번 학교 정문에 모였다. 한 학생이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동안 펼쳐진 그의 노트북 속에서는 온라인 강의가 한창이다. 부득이 강의를 잠시 떠난 학생은 비대면 수업이나마 제대로 듣고 싶은 마음을 담아 외친다. “성희롱 의혹 진상을 규명하라!”, “2차 가해 중단하라!”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