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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옵스큐라] 추위 따위 날려버릴

등록 2021-11-17 17:29수정 2021-11-18 02:32

목도리는 두른 지 오래고 장갑을 낄지 말지 고민하는 요즘, 고민을 날려버릴 킥보드를 만났습니다. 한 아이가 세워둔 킥보드에는 오토바이에서나 보던 방한장갑이 달려 있었습니다.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는 사실을 알리려는 의도였을까요? 저 장갑 속에 손을 넣고 추위 따위 날려버리는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너무 추워 빠르게 집으로 향했습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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