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금엉금, 뒤뚱뒤뚱, 꽈당! 입춘이 지나고 정월 대보름인 지난 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어린이와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타고 있습니다. 멋지게 쌩쌩 얼음을 지치는 이도 있지만 대부분 서툰 몸짓입니다. 그래도 모두의 얼굴에 즐거움이 한가득이네요. 조금만 더 연습하면 신나게 달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봄이 오고 있어요. 이곳은 오는 12일까지만 운영합니다. ‘김연아가 되는 꿈’은 다음 겨울로 미뤄야겠네요.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