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시선]
예년 이맘때면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서귀포시 강정마을 강정천의 올림은어가 거의 사라졌다고 한다. 강정천 은어는 치어 시기인 가을에 바다로 내려갔다가 이듬해 4월께 다시 하천을 거슬러 올라와 여름에 산란을 하고는 일생을 마치는 어종이다. 물이 맑은 하천과 그 하구에 서식한다는데, 인근의 해군기지 공사로 인한 바다 환경 변화가 그 원인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강정효 사진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