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시선]
한국 공군은 업무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높이 555미터 롯데월드타워와 충돌을 피하면서 항공기를 운항해야 한답니다. 이 타워가 보이지 않는 흐린 날에는 작전이 어렵다는군요.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 하고, 성남기지 동편 활주로를 3도 틀고 장비를 보강하면 괜찮다지만, 국적 논란이 있는 한 대기업의 이익과 국가안보나 국민의 생명이 거래 대상일 수 있을까요? 노을진 강변에서 공군 예비역 병장의 생각이었습니다.
이재원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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