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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아직 봄은 오지 않았다 / 강창광

등록 2018-02-25 17:33수정 2018-02-25 19:03

한 할머니가 빈 상자가 실린 손수레를 끌고 서울 마포구의 한 재활용센터에 들어섭니다. “왜 또 오셨어요?….” 재활용 업체 주인의 말이 그다지 살갑지 않네요. 폐지 가격은 최근 다시 떨어져 ㎏당 136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봄기운이 확연하지만 폐지 수입으로 겨우 생계를 꾸려나가는 어르신들께는 아직 한파가 떠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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